경남FC 통합축구단이 지난 23일 창원 동읍주민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통합축구단과의 평가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스페셜(발달장애인) 선수와 파트너(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으로 구성돼 경기에 나서 양 선수들이 번갈아 골을 넣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 통합축구팀은 스페셜 선수인 장기준이 2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남FC는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경남 통합축구단으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한다. 2021년부터 진행되는 통합축구대회로,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경남 통합축구단은 2021년 창단 후 같은 해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위, 2022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1위, 2022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2위를 차지했다. 경남 통합축구단 김성재 감독은 “올해 대회를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남FC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통합축구단을 위해 선수단과 동일한 디자인의 험멜코리아 유니폼 등 용품과 함께 구단 PB상품인 김해육포 육포면 돼지, 완벽한 인생 더로즈맥주를 후원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경남FC 통합축구단과 포항스틸러스 통합축구단이 경기 후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