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정치 실종’, 추석 민심잡기
[천왕봉]‘정치 실종’, 추석 민심잡기
  • 경남일보
  • 승인 2023.09.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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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헌정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 통과 등 정치권은 혼돈이나 내일부터 6일간 추석 연휴를 맞아 여야가 민심잡기에 들어갈 것 같다. 여야의 절박감도 마찬가지로 현시점에서 추석민심마저 꺾이면 그 추세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다.

▶올 추석 연휴 기간 여야는 지역 민심을 파악, 이를 토대로 한 민심잡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내년 4·10 총선에 나설 여야 유력 주자들은 연휴 기간 민심이 연말부터 본격화할 총선 디딤돌로 보고 있다. ‘밥상머리’에 던질 메시지와 행보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추석의 민심이 총선 판도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귀향 행렬이 연휴 기간 뒤섞여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다. 서로의 착각일 수 있는 민심에 유권자들의 마음은 거의 이미 정해져 있는 듯하다. 지지층이 확연해진 까닭이 크다. 최근 사태를 보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지지층이 분명해졌다.

▶여야가 추석 민심을 제대로 살펴 민생을 돌보고 초당적으로 대처, 상생, 책임의 정치에 앞장서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눈가림이 아닌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원한다. 민심의 목소리를 정확히 듣고, 보고, 깨우쳐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해야 한다. 민심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정치 실종’ 속에 맞는 여야의 추석 민심잡기 승자는 누가 될까?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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