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 최창민
  • 승인 2023.10.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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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178억원 투입 행·재정적 준비 심혈
2024년도 정부의 핵심과제에 든 진주시의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는 4일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 중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할 꿈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포함돼 현재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진주시 상대동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2178억 원이 투입된다.

진주시·경남도가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됐다.

앞선 지난 8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의 면제가 확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특히 2024년도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 중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할 꿈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포함됐다. 현재는 설계비로 국비 25억 원을 확보,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에 맞춰 필요한 행·재정적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10년 이상 민·관·군의 범국가적 위성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정책·산업 포럼, 워크숍에서도 각 기관 관계자들에게 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가 진주시·경남도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 1월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후 8월에는 국무회의 의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결정됐다.

진주시의 경남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는 항공우주 분야의 시험인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미래우주교육센터에서는 우수지역 인재를 양성과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우주산업 저변확대와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하는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는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산업 및 인프라를 활용해 항공우주분야가 진주의 미래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한 축으로서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지역 우주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에 들어설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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