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지난 4일과 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창원 성지여자고등학교, 창원상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청소년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경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난 6월 함안 군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102명의 학생들에게 의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모의의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 건강과 안전, 지구환경과 기후 위기, 교육과 학생 인권 등 학생들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고 조례안 찬반토론, 전자투표 등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장 체험 학습 등이 제한됐던 학생들에게 모의의회뿐만 아니라 의정홍보관 및 본회의장 견학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참여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부 의장은 “내년에도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더 잘 이해하고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2017년부터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8개 학교 1095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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