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우윳값 ℓ당 8.8% 인상 여파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생크림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또한 흰 우유가 900㎖ 한 통 기준 3000원을 넘으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갖춘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우유를 찾고 있다.
10일 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ℓ)당 88원(8.8%) 인상되면서 주요 우유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을 일제히 4∼9% 올렸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생크림 제품 출고가를 5∼9% 인상한다. 우유를 원료로 하는 생크림은 케이크, 빵, 과자 등에 쓰일 뿐 아니라 음료와 요리에도 재료로 이용된다. 지난 6일부터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가격을 조정했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인상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크림값이 오르면 제과·제빵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재료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
우윳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들은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PB 제품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PB 제품(900mL∼1L 기준) 가격은 2000원대 중반으로 기성 제품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이날 CU에 따르면 이달 1∼9일 PB 우유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다. 같은 기간 기성 브랜드(NB) 우유 매출이 2%, 우유 제품 전제 매출이 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PB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같은 기간 GS25에서도 흰 우유 기준 PB 제품 매출이 41% 늘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커지며 PB 우유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0일 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ℓ)당 88원(8.8%) 인상되면서 주요 우유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을 일제히 4∼9% 올렸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생크림 제품 출고가를 5∼9% 인상한다. 우유를 원료로 하는 생크림은 케이크, 빵, 과자 등에 쓰일 뿐 아니라 음료와 요리에도 재료로 이용된다. 지난 6일부터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가격을 조정했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인상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크림값이 오르면 제과·제빵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재료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
우윳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CU에 따르면 이달 1∼9일 PB 우유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다. 같은 기간 기성 브랜드(NB) 우유 매출이 2%, 우유 제품 전제 매출이 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PB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같은 기간 GS25에서도 흰 우유 기준 PB 제품 매출이 41% 늘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커지며 PB 우유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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