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 추진
김해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 추진
  • 박준언
  • 승인 2023.10.1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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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마무리...체험학습장, 탐방로 등 설치
김해 무계동 일원을 가로지르는 대청천 지류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이 하천 인근에는 최근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주거 밀집지역으로 변했지만 하천은 정비가 되지 않은 채 남아 있어 복원 민원이 발생하는 곳이다.

김해시는 지난 11일 장유시장과 장유터미널 예정지 인근 대청천 지류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 8월까지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문헌조사, 생물다양성 확보 방안 마련, 낙동강유역환경청 기술 검토, 경남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자문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다.

시는 이 지류 연장 1.1㎞ 구간에 총 사업비 82억원(도비 51억원·시비 31억원)을 들여 수생물 서식지, 자연형 여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 치수 대책이 필요한 구간에는 소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지류로 인해 맞은편 마을 주민들이 시장 등을 가기 위해 먼 길을 돌아서 가야했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사업비 1억 3500만원을 들여 약 12m 길이의 다리도 건설된다.

또 대청천 내 둔치 5992㎡ 면적에는 생태체험학습장, 탐방로를 설치해 시민들이 변화하는 생태환경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4년 12월 예정이다.

박상경 시 하천과장은 “공모사업에 어렵게 지정된 만큼 다양한 수생물이 서식하고 시민 모두가 그리워하는 옛 하천 모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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