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경남일보, 114주년을 축하합니다“
대학생기자단 “경남일보, 114주년을 축하합니다“
  • 경남일보
  • 승인 2023.10.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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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에서 만난 대학생기자단이 ‘경남일보 화이팅’이라며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서현, 서은진, 김지민 대학생 기자.

박서현 대학생 기자 ‘경일리’의 이름으로 건네는 축사

박서현 경상국립대학교 경제학부 3학년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언론이라는 사명감으로 114주년을 달려온 경남일보에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그간 진주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밤낮으로 힘써주신 임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경남일보는 단순히 언론의 역할 수행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대학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기자단을 유치한 것, 강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경남일보가 진주시와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보여주는 열정이라 생각합니다.


미숙하지만 언론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남일보에 이 기회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사실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어떠한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기보다는 손실에 가깝겠지만 미래 언론인 양성을 위해 힘써주심에 무한한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경남의 일리 있는 기사를 쓴다’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단순 대외활동보다는 진정한 경남일보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현대에는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실시간 정보 전달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지나치게 많은 정보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판명하는 기준을 찾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시대의 언론의 역할은 이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14년 동안 경남일보가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생 기자로서, 애독자로서 경남일보가 가는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김지민 대학생 기자 경남일보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김지민 경상국립대학교 불어불문학과 4학년

경남일보의 역사에 대해 나열하는 것은 입 아픈 일이다. 경남일보의 창간호가 국립진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이는 진주에서의 경남일보의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려준다. 2023년 기준, 114년의 무궁한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다. 이는 유례없는 경남일보만의 자랑거리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언택트(Untact, ‘접촉하다’라는 뜻의 ‘Contact’에 부정의 의미인 ‘Un’을 붙인 ‘비대면’이라는 뜻)가 발달하면서 종이는 점차 디지털로 대체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교육적인 부분을 예로 들자면, 과거 두꺼운 백과사전을 넘기며 정보를 습득했지만, 이제는 포털 사이트에 검색한다. 그뿐만 아니라 ‘챗GPT’의 등장으로 이제는 정보 습득이 언어의 장벽마저 뛰어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종이는, 특히 종이 신문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경남일보의 기사 원고를 현재 경남일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인터넷의 검색을 통해 쉽게 진주와 경남의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경남의 기사를 읽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 더 다양한 경남일보의 장점이 있다.

정보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2030 젊은 세대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이런 SNS는 짧은 시간 안에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보의 신뢰성 부분에서 의구심이 간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같은 내용을 흔히 ‘양산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 번에 같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때 광고가 포함돼 있을 경우 하나의 제품이 꾸준하게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좋은 제품의 소개, 좋은 게시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과도한 마케팅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의 정보를 조금은 경계해야 한다. 반면, 경남일보는 기자들이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취재를 나가기 때문에 기사의 신뢰 부분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남일보는 지역 신문으로서 지역과 그 지역을 이루는 시민들을 연결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덕분에 사람들은 빠르게 지역 이슈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역에서 어떤 사업에 투자하는지, 어떠한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지역 신문을 통해 문화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다. 살고 있는 지역이지만 그 지역에 어떠한 시설이 있는지, 또 어디서 어떤 공연이 열리는지 전부 알 수는 없다. 지역 신문이 있다면 그런 정보를 검색 없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종이 안에는 단순히 정보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다. 기자들의 땀과 열정, 시민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 등이 담겨있다. 많은 직업에 위기를 가져온 챗GPT에 ‘지금’ 진주에 일어나는 소식을 물어보면 옳은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의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지역 신문, 경남일보뿐이다.


서은진 대학생 기자 앞으로도 언론의 제역할 기대

서은진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학년


‘경남일보’가 올해 114주년을 맞았다. 경남일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탄생한 지역신문이다.

경남일보는 1909년 10월 15일에 창간 했다. 당시 신문 발행은 생소한 일이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발행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신문의 필요성을 알렸다. 경남일보는 1915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발행했다. 일제에 의해 폐간 된 이후 1946년 3월 1일 중창간 해 1980년 11월 25일까지 지역사회를 지키며 신문을 발행했다. 해방 후 중창간한 경남일보는 반공, 반독재, 반부패를 내세우며 지역언론으로 역할을 다했다. 특히 1966년 5월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을 야당과 경남일보가 나서서 여론화했다.

폐간의 세월을 딛고 1989년 11월 26일, 9343호로 복간이 이루어졌다. 또한 2003년 진주시 수곡면 한 고택의 별장에서 94년 만에 창간호가 발간되어 2009년 8월 6일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482호로 지정 고시가 되기도 했다. 올해로 114년을 맞는 경남일보는 ‘밝고 바르게 이바지하는 향토의 횃불’의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신문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언론의 역할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독자들의 시선을 맞춰 지역은 물론이고 사회의 밀알이 되기 위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 집중한다. 부정이나 불의에 대해 과감하게 비판을 가하고 선하고 좋은 일은 널리 알려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여론을 주도한다. 이는 지역신문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볼 수 있는데, 소외계층 등 대변자의 역할을 하며 지역 균형 개발에 힘쓰며 문화 예술을 창달하고 체육과 사회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 114주년 그리고 앞으로도 지역민들 사이에서 눈과 귀를 열고 열린 마음으로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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