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진주시청 조하림, 3000m 장애물 경주 4연패·한국新
[전국체전]진주시청 조하림, 3000m 장애물 경주 4연패·한국新
  • 정희성
  • 승인 2023.10.17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분 6초 42 기록…3초 45 앞당겨
윤하제·한명목 역도 2관왕 번쩍
경남선수단, 금 53·은 59·동 74개
진주시청 소속 조하림이 제104회 전국체전 3000mSC 장애물 경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조하림은 17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3000mSC 장애물 경주에서 10분 06초 4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100회 전국체전(2019년)에서 자신이 세운 10분 09초 87의 한국신기록을 4년 만에 3초 45 앞당긴 것이다. 이번 대회 육상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온 건 처음이다. 2위와는 14초 이상 차이가 났다.

조하림은 “마지막 훈련을 잘 마무리했고 컨디션도 좋았다”며 “골인 후 한국신기록을 깼는지 긴가민가 했는데 감독님으로 부터 ‘맞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격스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징크스를 깬 것 같아 기쁘고 오늘 결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아 이제는 더 열심히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9분대로 들어가서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경남선수단은 조하림 외에도 대회 5일차인 이날(오후 5시 30분 기준) 역도, 스쿼시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해시청 윤하제는 여자 일반부 역도 87㎏급에 출전해 용상(146㎏)과 합계(250㎏)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남자 일반부 67㎏급에 출전한 한명목(경남도청) 역시 인상(138㎏)과 합계(305㎏)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여자 대학부 800m 이혜지(동원과학기술대)와 여자 고등부 세단뛰기 윤선유(경남체고)도 금메달을 차지했고 스쿼시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경남체육회(최유라·허민경·김하은·박상은)가 금메달을 땄다.

육상 남자 대학부 800m 오창기(한국체대), 남자 고등부 400m 계주(김민제·김정윤·황의찬·하태훈 경남체고, 석민수 김해가야고), 여자 고등부 7종 경기 최은진(경남체고), 근대 5종 여자 일반부 계주(LH 장하은·한예원, 소재영 경남체육회), 탁구 혼합복식 김진택·박지은(창원대), 볼링 여자 고등부 5인조(노지민·김나연·노지후·홍윤서 창원문성고, 김경영 김해대청고, 박한별 양산남부고), 남자 고등부 5인조(김도현·김태진 양산남부고, 박찬우·백승우·이수환 김해대청고, 전형우 합포고), 수영 여자 일반부 배영 50m 유현지(경남수영연맹)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스쿼시 남자 고등부 단체전(김준호·박민기·김동하 양산제일고, 김태경 김해대청고), 유도 여자 고등부 78㎏급 이상급·무제한급 김하영(경남체고), 테니스 개인전단식 김수민(창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 남자 대학부 -87㎏급 조재연(상명대), 여자 일반부 -49㎏급 신유정(김해시체육회)·-67㎏급 김다영(김해시체육회), 레슬링 여자 일반부 자유형 53㎏급 장윤진(창원시청), 수영 여자 일반부 배영 50m 상서연(경남수영연맹)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1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남은 금 53개, 은 59개, 동 74개를 수확하며 경기도에 이어 종합 순위 2위(1만 4249점)를 달리고 있다.

정희성기자

 
제104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3000m SC 장애물 경주에 출전한 진주시청 조하림이 결승에서 압도적 인 기량을 선보이며 나홀로 질주를 하고 있다. 이날 조하림은 한국신기록과 대회 4연패라는 업적을 동시에 달성했다. 사진=경남체육회
여자 일반부 3000m SC 장애물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조하림이 시상식에서 2~3위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체육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