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속 추진’ 대정부 건의안 채택
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속 추진’ 대정부 건의안 채택
  • 김순철
  • 승인 2023.10.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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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박성도 의원 대표 발의…24일 처리
진주시도 적정성 검토 장기화 되지 않도록 건의
이규섭 시의원 시정질문서 “모든 방법 동원 필요”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목소리가 경남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도의회는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했고, 진주시는 행안부 장관과 정치권, 경남도에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경남도의회는 박성도 도의원(진주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남부내륙철도 사업 조속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제408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의안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조기 완료를 촉구하고, 필요한 재원 확보를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국토남단의 U자형 기간교통망 및 발전축 형성과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항공우주·조선해양플랜트·관광산업의 육성기반이 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경남도민 50년 숙원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2022년 1월 기본계획 고시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도 착공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최근 기획재정부가 당초 대비 사업비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64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지방시대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 등 관계부처 및 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 사업 지연과 관련해 진주시도 이날 정부를 비롯해 국토부, 기재부에 사업의 조속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규섭 의원은 조규일 시장을 상대로 최근 착공 지연이 불가피하게 된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정상 추진을 위한 진주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시에 진주시가 현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조규일 시장은 “오는 11월 3일 서울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경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행안부 장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미 진주시는 밀양시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조속 추진을 적극 건의해 달라고 문서로 요청을 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경남도에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가 장기화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건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규섭 의원은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사업 적정성 재검토 결정으로 지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예전 LH 해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진주시민과 진주시가 힘을 모아 LH 해체를 막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진주시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철·정희성기자 ksc2@gnnews.co.kr



 
박성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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