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의병문화체육관에서 ‘제12회 사랑나눔음악회 및 2023 청미래 의령행복교육지구 성과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9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의령두레예술단의 10가지 공연과 마을교사들의 19가지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랑나눔음악회는 지난 2012년에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군내 전 유·초·중학교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의령 두레예술단은 작은 학교들이 어울려 운영하는 음악동아리의 통칭으로 의령 윈드오케스트라, 서부 두레오케스트라, 동부 두레 울림북, 가야금 국악동아리, 꿈사랑합창단, 북놀이단, 용덕빅밴드를 비롯한 밴드동아리 등 7개 동아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열린 의령행복교육지구 성과나눔 한마당에는 전통악기 배우기, 천연 꿀 비누 만들기, 토털 목공예, 비건 디저트, 전래놀이, 승마 체험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음악이 너무 신났어요. 연주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완성된 작품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라며 즐거워했다.
최미숙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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