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시장에 납품대금연동제 적용을”
“공공조달 시장에 납품대금연동제 적용을”
  • 이은수
  • 승인 2023.10.1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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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 조달청에 11개 건의사항 전달
이달 4일부터 납품대금연동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노현태)가 18일 경남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김종민 경남지방조달청장과 지역 협동조합·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현태 경남중소기업회장,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상근이사, 김종민 경남지방조달청장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조달행정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제도 등 적극 활용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 확대 △공공조달 시장에 납품대금연동제 적용 △경남도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확대 △공예 문화상품 판로 확대 지원 △원자재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제 레미콘 관급단가에 반영 등 조달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11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노현태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중소기업회장은 “경기침체와 대내외적 부정적 요인으로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공구매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달청의 많은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현태 회장은 “개별 기업만의 힘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대·중소기업이 함께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며 “납품대금연동제 시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 문화의 시작”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김종민 경남지방조달청장은 “오늘 건의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조달 관련 애로사항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납품대금연동제는 납품대금을 제값으로 받는 것은 어느 한쪽만 유리하고 다른 쪽에는 불리한 게 아니라 원재료 가격 변동의 위험을 상호 공정하게 분담하는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대·중소기업이 ‘원팀’으로 경쟁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은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들이 짊어져 왔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심하게는 조업 중단이나 폐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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