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NC 다이노스 파이팅
[사설]NC 다이노스 파이팅
  • 경남일보
  • 승인 2023.10.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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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은 야구의 도시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인천의 랜더스 필드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는 선발 신민혁의 호투와 대타 박성욱의 2타점 홈런에 힘입어 홈팀 SSG를 4대3으로 누르고 첫승을 올렸다. 통계상 1차전 승리팀의 PO진출 확률은 71%에 달해 팬들은 더욱 열광하고 있다.

홈런 등 화끈한 타력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승리로 이끌더니 그 여세로 정규리그 3위의 랜더스전을 승리로 이끈 NC의 파이팅에 박수를 보낸다.

올 시즌 고교야구를 뜨겁게 달군 마산고와 용마고의 빛나는 투혼에 창원시는 이미 야구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 오른 터여서 NC의 쾌거는 활활 타오른 야구열기에 기름을 붓는 효과를 일으키며 경남지역 야구팬들에게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프로야구의 지역연고제가 빛을 발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준PO는 5전 3선승제로 3승을 먼저 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해 승부를 가리고 마침내 한국시리즈에 올라 올시즌을 마감한다. NC의 준플레이오프 첫승은 그곳이 적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내친김에 여세를 몰아 홈경기에서도 순항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스포츠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다. 팬들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대리만족시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해소시키는 묘한 힘이 있다. 팬심을 자극하는 선수들의 묘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성원하는 이유다. NC의 승리는 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야구는 과학과 통계의 스포츠다. 그래서 보는 재미에 나름대로의 분석과 전망이 더해 주는 묘한 마력의 스포츠다. 예측을 뛰어넘는 의외성도 프로야구를 즐기는 묘미 중 하나다. 창원지역의 팬들은 벌써부터 홈구장에서의 열전에 들떠 있다. 1, 2차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에 팬심이 가세한 교합이다. 이제는 팬심에 선수들이 보답할 때다. 내친김에 PO까지 진출하길 기대하는 것이다. NC 다이노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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