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개막해 11월 19일 막을 내린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올윈픽(ALL WIN PEAK)2023 대회는 ‘모두가 행복한 핸드볼 올림픽, 모두가 함께 이기는 특별한 올림픽’을 슬로건으로 SK하이닉스, 청주시, 서원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진주 피닉스 등 전국 9개 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B조에는 진주 피닉스를 포함해 3개 팀이 포함됐으며 각 팀당 2차례 씩 총 4경기를 펼쳤다. B조 2위로 결승에 오른 진주 피닉스는 지난 16일 열린 충북 청주 올림픽 국민 생활관(SK호크스 아레나)에서 서울 핸즈팀과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전반을 3-2로 앞선 진주 피닉스는 후반에 6골을 몰아넣으며 서울 핸즈팀을 9-4로 꺾었다. 이날 정봉주와 정창권는 각각 5득점과 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최희정 회장은 “장애라는 벽과 편견을 깨고 핸드볼을 통해 즐거운 도전을 이어가는 진주피닉스 선수들이 대견하다. 지역사회 내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스포츠 활동이 발달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인 건강권을 위한 다양한 체육 및 스포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 피닉스는 ㈔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진주시지회가 SK하이닉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원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2년 4월 정식 출범한 도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이다.
정희성기자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올윈픽(ALL WIN PEAK)2023 대회에서 B조 우승을 차지한 진주 피닉스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