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1승 남긴 NC, 태너 앞세워 3차전 출격
PO 진출 1승 남긴 NC, 태너 앞세워 3차전 출격
  • 이은수
  • 승인 2023.10.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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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시구자로 창원NC파크 관리팀 3인 선정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 남긴 가운데 팔에 불편함이 있는 ‘에이스’ 에릭 페디(30) 대신 태너 털리(28)를 준PO 3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 가을 무대 퇴장 위기에 놓인 SSG 랜더스는 ‘왼손 영건’ 오원석(22)으로 반격을 노린다.

22일과 23일 인천 원정에서 귀중한 2승을 챙긴 NC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5일 오후 6시 30분 홈 창원NC파크에서 SSG와 준PO 3차전에서 SSG 랜더스와 대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NC 선발 중책은 태너가 맡을 전망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3관왕에 오른 페디가 3차전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NC의 투수진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있으며, 홈런 등 막강한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를 3차전 선발로 내정했지만 페디가 23일 훈련 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뤘다”고 밝혔다.

페디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팔뚝을 맞아 타박상을 입고 현재 회복중이다.

태너는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NC는 당시 두산에 14-9로 승리해 준PO행 티켓을 잡았다.

정규시즌에서 태너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져 기대감이 높다. SSG전 성적은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3.38(5⅓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SSG는 이번 준PO에서도 ‘오원석의 가을 호투’를 기대한다.

홈에서 2패를 당한 SSG의 오원석은 정규시즌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올렸으며,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김주원이 오원석에게 7타수 4안타로 매우 강했고, 박민우(7타수 3안타), 박세혁(3타수 2안타), 서호철(6타수 2안타)도 오원석을 잘 공략했다. 하지만 오원석은 손아섭(8타수 무안타)과 박건우(9타수 1안타) 봉쇄에는 성공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포수 김형준은 8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홈런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는 1회 첫 공격부터 SSG 선발 김광현을 흔들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마틴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권희동의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 플라이로 1회에만 3점을 수확한 NC는 2회엔 박건우가 4점 차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거포 한유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한유섬은 4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인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6회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려 NC를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NC는 8회 포수 김형준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손아섭과 박건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NC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NC는 3차전 시구자로 창원NC파크 관리팀 3인을 선정했다. 시구를 맡은 창원NC파크 그라운드 담당 이영진 씨는 2011년, 미화팀 전연희 씨는 2016년, 시설팀 권진웅 씨는 2019년부터 NC 다이노스와 함께 하고 있다. 창원NC파크 관리팀 소속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들이다. 이날 승리기원 애국가는 성악가 조은별 씨가 부른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파이팅을 외치는 창원NC파크 시설팀 권진웅 씨, 미화팀 전연희 씨, 그라운드 담당 이영진 씨(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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