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방산 세일즈 외교 구체화
윤대통령, 방산 세일즈 외교 구체화
  • 이홍구
  • 승인 2023.10.2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우디·카타르 순방 방산 협력 성과 이끌어
윤석열 대통령의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방위 중동 세일즈 외교가 구체화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의 협력 분야를 방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 방문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새로운 50년의 협력은 양국의 산업 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합의했다.

아울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수소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외에도 교통·해수 담수화 등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사우디 국방·방산 협력이 한층 발전하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의 국방개혁 성공과 국방력 강화에 한국이 일조하기를 희망한다”며 “군사교육, 연합훈련, 부대 방문 및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칼리드 사우디 국방장관은 “결실 단계에 접어든 한-사우디 방산 협력 성과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상호 신뢰에 기반해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칼리드 국방장관은 또 “앞으로 한국과 차세대 방산 협력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기술 협력과 공동 생산까지 함께하는 포괄적인 협력을 하자”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번 접견은 사우디와의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우수한 방산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상대국의 국방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하고, 이는 우리의 방산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