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백만장자의 삶을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좋은 꿈을 꾸었을 때 로또복권을 사고, 1등에 당첨되고 난 뒤의 삶을 상상하며 혼자 웃음 짓곤 합니다. 제 상상 속에는 푸른 정원과 수영장이 딸린 거대한 저택에 고급 자동차를 몰며, 화려한 소비생활을 즐기는 제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그 속에서 저는 비행기 타고 잠깐 일본에 들러 점심 한 끼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시작된 이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꿈꾸며 여유 있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부자가 된 사람들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여 대규모 조사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을 쓴 토마스J. 스탠리, 윌리엄D. 댄코인데요. 그들은 부자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중에 값비싼 집에 고급 승용자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진짜 부자가 아닌 사람이 더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정작 부자들은 부자 동네에 살지도 않고 검소하게 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20년간 1만 2000명에 달하는 부자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그들의 공통점은 행운도, 유산도, 학력도 아닌 소비 습성에 있었다고 합니다.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이 바로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이웃집 백만장자’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은 성공적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7가지 공통 요소를 발견해 그들의 특징을 챕터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논하는 백만장자는 재정적으로 독립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수년간 전혀 일을 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책 속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들 대부분은 부호의 후손들도 아니고,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도 아니며, 이름만 대면 아는 슈퍼스타도 아닌 자신의 세대에 부를 축적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 걸까요?
그들은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 할뿐만 아니라,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 여깁니다. 그들이 구매하는 자동차를 조사해 보니, 고급 승용차가 아닌 일반 국산 승용차를 타며 37%는 중고차를 구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 이상이 옷에 사용한 최고 금액이 우리 돈 50만원 이내 이며, 고급 포도주가 아니라 스카치위스키와 맥주를 마시며, 마트에서 물건을 사기전에 신문지에서 쿠폰을 오린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검소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백만장자들은 어떤 직업을 주로 선택하는지,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고,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해 나가는 부자들의 특징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많은 백만장자들은 부자가 되어 가는 여정이 큰 만족감을 줬다고 말합니다. 재산을 쌓아가면서 갖게 되는 자부심, 만족감, 성취감 그리고 내가 나의 삶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부자들이 부를 축적해가는 과정,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마인드, 그리고 부자가 되어가는 여정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이웃집 백만장자를 추천해 드립니다.
유수연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