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
KAI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
  • 문병기
  • 승인 2023.10.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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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재난 대응력 향상
해상 시뮬레이터 사업도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항공기 훈련체계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KAI는 지난 24일 산림항공본부에 산림항공훈련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대 3대의 시뮬레이터의 운영이 가능한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을 담당했으며, 훈련센터에서 핵심적으로 운영될 카모프 Ka-32 헬기의 시뮬레이터를 개발·납품했다.

Ka-32 기종은 산림청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항공기로 현재 산림항공본부에서 29대를 운용 중으로, 2020년 11월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 및 Ka-32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을 착수했다.

특히 KAI가 개발한 Ka-32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와 가장 유사한 비행 특성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게 주어지는 국토교통부 모의비행장치 지정서 최고 등급인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KAI 김진국 M&S연구실장은 “이번 산림청의 Ka-32 시뮬레이터는 그동안 KAI가 쌓아온 시뮬레이터 첨단 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산물”이라며 “Ka-32 시뮬레이터를 통해 산림청의 산림재난 대응 능력 및 조종사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산항공기 시뮬레이터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해외기종 및 함정으로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훈련센터 구축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KAI는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29개 기지에 총 63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가 개발한 국산항공기 외에도 P-3C, KF-16 시뮬레이터는 물론 해군의 장보고-Ⅲ 조종훈련장비, 2021년에는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혁명기술을 적용한 VR·MR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 중으로 시뮬레이터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KAI가 제작한 Ka-32 시뮬레이터 내부 모습.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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