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성관계 영상물을 찍어 유포하겠다고 연인을 협박,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등이용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옛 연인 B씨에게 교제 당시 찍은 성관계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씨는 건강상 이유로 여러 차례 공판에 불출석한 뒤 도주했다가 지난 8월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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