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는 지난 27일 오후 문덕수문학관 컨퍼런스존에서 제1회 창원 세계청소년 디카시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사전 행사로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해서 496편의 응모작 중에서△중등부 대상 거제 신현중 3학년 김세진 학생의 ‘국화 한 웅큼’ △고등부 대상 제주 한국국제고 1학년 유세중 학생의 “다행이다” 외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7명이 선정된 바 있다.
사진도 시가 되는게 디카시다. 인상깊은 사진에 시를 보태니 사진이 시가 되고 시가 그림이 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詩)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사진)과 문자를 함께 표현한 시다.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공유해 순간의 시적 감흥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디카시는 창신대학교의 지원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지역문예운동으로 펼쳐져서 지금은 한국을 넘어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K-리터러처인 디카시의 산실 역할을 한 창신대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창원특례시에서도 제1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이 열리게 됨으로써 디카시가 글로벌 장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창신대학교 이원근 총장은 “이번 제1회 창원 세계청소년 디카시공모전 시상식 수상자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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