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고 정연우·유정원 핸드볼 H리그 진출
경남체고 정연우·유정원 핸드볼 H리그 진출
  • 정희성
  • 승인 2023.10.30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인 드래프트, 대구시청·광주도시공사 입단
경남개발공사, 김세진·김다민·김채현 지명
경남체고 정연우(라이트백·3년)와 유정원(골키퍼·3년)이 대구시청과 광주도시공사에 각각 입단했다.

30일 경남체고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남녀 14개 실업구단이 참여한 핸드볼 통합리그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연우는 1라운드 6순위로 대구시청의 지명을 받았다.

정연우는 여자 주니어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정연우는 “1라운드 6순위에 뽑힐 줄 정말 몰랐다. 너무 당황했다”며 “대구시청 실업팀에서 저를 선택해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중학교 때까지 배드민턴 선수를 했다. 핸드볼로 전향한지 얼마 안됐지만 훌륭한 지도자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대구시청에 가서 꼭 팀에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정원은 2라운드 5순위로 광주도시공사에 입단했다. 유정원은 “광주도시공사에서 저를 선택할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제가 지명돼 얼떨떨하다”며 “좋은 팀에서 저를 선택한 만큼 한 골도 허용하지 않도록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핸드볼 H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경남체고 이근미 지도자는 “우리 선수들을 지명해 준 대구시청과 광주도시공사팀에 감사하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어서 사실 1~2라운드에 뽑힐 줄 몰랐는데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했다. 이어 “개인의 역량보다 팀을 중요시하고 작지만 악바리처럼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경남체고 선수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무대에 올라 더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잘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여자부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경남개발공사는 김세진(황지정보산업고)을 선택했다. 174㎝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세진은 2022 세계여자 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2023 아시아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로 경남개발공사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세진에 이어 김다민(2라운드 8순위), 김채현(4라운드 8순위)을 각각 선택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남자 13명, 여자 20명 등 총 33명이 선발됐다. 지명률은 남자 65%(20명 신청 13명 지명), 여자 91%(22명 신청 20명 지명)이다. H리그 첫 시즌은 내달 1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H리그는 장기적으로 프로리그를 지향하지만, 일단은 기업팀과 지방자치단체팀이 함께 경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정희성기자

 
경남체고 정연우
경남체고 유정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