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음악교육과 이경미 명예교수는 오는 11월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일본 현악4중주단 콰르텟 엑셀시오와 ‘한·일우정음악회’를 연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우아한 연주와 섬세한 터치로 사랑 받아 온 이경미 교수는 과거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초·중등학교 과정을 밟고 미국 보스턴 음악 명문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는 또 순수예술가로서는 드물게 2008년 일본 아오야마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수료했으며 국내는 물론 러시아, 미국 등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 교수는 현재 경남대 한·일문화교류자문 총장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
‘한·일우정음악회’의 역사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에서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전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난 이 교수는 ‘한·일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일본에서 자라고 데뷔한 만큼 한·일 관계에 관심이 많았던 이 교수는 2015년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20년 지기 친구인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村治佳織)와 함께 무대에 섰다.
이후 두 사람은 한·일 관계가 경색됐던 2019년에 다시 한 번 도쿄 하마리큐 아사히홀에서 ‘한일 친선 교류 음악회’를 가지고 일본 작곡가가 두 사람을 위해 쓴 ‘당신의 눈동자’를 함께 연주하며 ‘한·일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기록됐다.
이를 일본 공영 방송 NHK에서 주목해 특집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이경미 교수는 이번 음악회에서 일본 현악4중주단 ‘콰르텟 엑셀시오[유카 니시노(바이올린), 하루나 키타미(바이올린), 유키코 요시다(비올라), 하지메 오토모(첼로)]’와 함께 출연하며 한·일 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도 초청될 예정이다.
한편 이경미 교수는 뉴욕 링컨센터가 주최한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공연’, ‘카네기홀 100주년 기념공연’에 초청돼 연주한 바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우아한 연주와 섬세한 터치로 사랑 받아 온 이경미 교수는 과거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초·중등학교 과정을 밟고 미국 보스턴 음악 명문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는 또 순수예술가로서는 드물게 2008년 일본 아오야마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수료했으며 국내는 물론 러시아, 미국 등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 교수는 현재 경남대 한·일문화교류자문 총장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
‘한·일우정음악회’의 역사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에서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전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난 이 교수는 ‘한·일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한·일 관계가 경색됐던 2019년에 다시 한 번 도쿄 하마리큐 아사히홀에서 ‘한일 친선 교류 음악회’를 가지고 일본 작곡가가 두 사람을 위해 쓴 ‘당신의 눈동자’를 함께 연주하며 ‘한·일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기록됐다.
이를 일본 공영 방송 NHK에서 주목해 특집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이경미 교수는 이번 음악회에서 일본 현악4중주단 ‘콰르텟 엑셀시오[유카 니시노(바이올린), 하루나 키타미(바이올린), 유키코 요시다(비올라), 하지메 오토모(첼로)]’와 함께 출연하며 한·일 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도 초청될 예정이다.
한편 이경미 교수는 뉴욕 링컨센터가 주최한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공연’, ‘카네기홀 100주년 기념공연’에 초청돼 연주한 바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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