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5연승 질주 NC,78% 확률 잡았다!
가을야구 5연승 질주 NC,78% 확률 잡았다!
  • 이은수
  • 승인 2023.10.3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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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페디 위력투 앞세워 PO 1차전 9-5 승리
에릭 페디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수원 원정길에서 펼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kt wiz를 9-5로 꺾고 올해 가을 야구 5연승을 질주했다. 쉬면서 경기감각이 떨어진 kt wiz는 선발 투수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잦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NC 에이스 페디는 타박상을 딛고 2주 만에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역대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NC는 30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에서 상대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를 난타하고 13안타로 경기를 주도해 9-5로 kt를 눌렀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준플레이오프(3전 전승)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5연승을 내달렸다.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고종욱의 직선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타박상 진단을 받고 2주간 재활을 거친 NC 투수 3관왕 페디는 14일 만의 등판해 역대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2개·종전 11개)을 작성했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했다.

KT는 지난 6월 영입한 윌리엄 쿠에바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5월말만 해도 최하위권을 맴돌던 KT의 정규리그 2위 등극에 큰 힘을 보탠 에이스다. 그러나 NC 타선은 1회부터 쿠에바스를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1회부터 계속 앞서갔다. 선두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와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마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영수가 쿠에바스의 시속 149㎞짜리 속구를 밀어 쳐 좌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선을 제압한 NC는 3, 4회 kt의 실책을 그냥두지 않고 점수를 쌓아가며 승리를 향했다.

kt는 KT는 3회 공격에서 문상철의 솔로포로 4-1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4회 들어 또 다시 수비가 흔들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7번 타자 문상철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NC는 4회 ‘빅 이닝’을 만들어 쿠에바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김형준이 볼넷을 골랐고, 후속 김주원의 타구를 잡은 쿠에바스가 2루에 들어간 유격수에게 악송구를 하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손아섭 타석 때 쿠에바스는 원 바운드 폭투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손아섭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민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kt 두 번째 투수 엄상백에게서 6-1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사 1, 2루에서 권희동은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했다. NC는 9회초 오영수의 중전 적시타로 9번째 점수를 냈다. 권희동이 3타점, 박건우와 오영수가 2타점씩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9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만루포가 위안이 됐다.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31일 같은 장소에서 PO 2차전을 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NC다이노스 응원 팬심.
NC다이노스 응원 팬심.
NC 에릭 페디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30일 수원에서 펼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kt wiz를 9-5로 꺾었다.
NC 다이노스가 30일 수원에서 펼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kt wiz를 9-5로 꺾었다.
NC 다이노스가 30일 수원에서 펼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kt wiz를 9-5로 꺾었다.
마운드에서 환호하는 에릭 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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