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에 노랗게 물들었다. 주말이면 SNS 소문 듣고 찾아온 외지인들의 차량이 길게 줄을 선다. 은행나무길은 길지 않다. 많지 않은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 잎으로 물들는 인생샷 타이밍은 1년에 단 며칠. 평소에는 인근 주민들의 농삿길, 출근길이다. 관광객이 밀려드는 주말에는 경운기, 트랙터를 끄는 주민들은 조금 불편해진다. 사진 촬영도 좋지만 엄연한 찻길이니 주위도 자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