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소아청소년과 삼천포서울병원 신설 눈길
위기의 소아청소년과 삼천포서울병원 신설 눈길
  • 문병기
  • 승인 2023.10.3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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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과 의사부족에 의료공백
11월 1일부터 소아청소년과·치과 진료
지역의 필수의료과인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현상과 관련 병원들의 폐원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지역 한 중견병원이 소아과와 치과 등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31일 삼천포서울병원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치과와 소아청소년과 2개과 중 우선 1개과가 진료에 들어간다.

환자 생명을 살리고 중병을 고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필수 의료 중 소아청소년과의 폐원이 잇따르는 것은 전공의 부족현상 때문이다.

관련 의사의 부족으로 필수의료과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환자들이 제때 진료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지역의 의료공백을 가져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천포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2개과의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1일부터 1개과가 진료에 들어가고 나머지 1개과는 준비기간을 거쳐 12월1일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

소아청소년과와 함께 치과도 진료를 시작한다. 고령환자가 병원 진료 후 치과를 또다시 찾는 불편을 덜어 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고령환자들의 틀니, 사랑니(매복치) 발치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런 진료들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수익이 낮다보니 일반 병원들이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국가구강검진(영유아, 학생, 성인)도 원스톱 해결, 저소득층 임플란트 국가지원사업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마취통증전문의에 의한 무통, 수면마취로 통증 없는 진료는 물론 산소요법을 통해 감염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승연 이사장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필수의료과인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기까지 어려움은 있었지만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살리겠다는 병원의 의지가 더 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5월 개원한 삼천포서울병원은 내과와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11개과에 소아청소년과와 치과를 신설해 13개과를 운영하고 있다. 무균 수술실과 MRI 3.0T(지멘스)등 의료장비가 도입돼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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