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파죽의 6연승 NC,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보인다
가을야구 파죽의 6연승 NC,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보인다
  • 이은수
  • 승인 2023.10.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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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혁 역투·김주원 끝내기 다이빙캐치…NC, 9회 만루 기회놓친 kt에 PO 2연승
NC 다이노스가 2023년 가을 야구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쳐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준플레이오프(3승)를 거쳐 PO에 오른 뒤 PO 1, 2차전 승리로 단일 PS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NC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NC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t wiz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했다.

5전 3승제 PO에서 적진에 들어가 1, 2차전을 연거푸 쓸어 담은 NC는 1승을 추가하면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KS 무대에 오른다. 역대 5전 3승제로 열린 PO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건 17차례였고, 이 가운데 15번(88.2%) KS행 티켓을 손에 넣어 NC 팬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KS행에 향하고 있다.

NC는 2020년 KS 4차전부터 올해 PO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PS) 9연승 행진을 벌이며 해태 타이거즈가 1987년 PO 4차전부터 1988년 KS 3차전까지 달성한 역대 KBO PS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도 세웠다.

NC의 홈런포도 매섭다. NC는 올해 PS 6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박건우의 NC 이적 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3번째 PS 홈런은 PO 2차전 결승점이 됐다.

NC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투수가 위력을 발휘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6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NC는 먼저 선취점을 내며 종반까지 앞서갔다. 1회초 1사 후 터진 박건우의 좌월 장외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주원의 3루타로 잡은 기회에서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kt 1루수 박병호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신민혁에게 눌렸던 kt는 막판 추격전을 벌였다. 8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오윤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9회에 들어섰다. 하지만 9회말에 무사 1, 3루 기회를 날렸다.

문상철과 대타 김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이용찬은 배정대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2사 만루에서 오윤석과 맞섰다.

오윤석은 이용찬의 포크볼을 때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공을 보냈다.

kt가 동점이나 역전을 기대할만한 안타성 타구였는데, NC 유격수 김주원이 몸을 날렸고 공은 그라운드에 닿기 전에 절묘하게 글러브 안에 들어가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던 신민혁은 PO 2차전에서는 더 긴 이닝을 던지고, 타선의 도움도 받아 개인 첫 PS 승리를 신고했다.

신민혁은 PO 2차전 데일리 MVP에도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NC는 다음달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PO 3차전에서 KBO 최초로 PS 10연승을 노릴 예정이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31일 경기에서 NC 유격수 김주원이 9회 말 오윤석의 안타성 타구에 몸을 날렸고, 공은 그라운드에 닿기 전에 절묘하게 글러브 안에 들어가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NC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t wiz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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