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럼피스킨병 확산 막아라” 총력 대응
경남도 “럼피스킨병 확산 막아라” 총력 대응
  • 박성민·이은수기자
  • 승인 2023.11.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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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9개반 운영
백신 접종에 가용인력 총동원
창원시도 비상 대응태세 돌입
경남도가 창원 한우농가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확진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창원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급수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재난현장환경정비 등 총 9개반으로 운영된다.

럼피스킨병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흡혈 곤충(파리·모기 등) 방제를 통한 확산방지도 중요한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 시군이 유기적으로 대응해 축산농가를 비롯하여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총력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남도는 공급된 35만 7000두분 백신전량을 방역 인력을 총동원해 조기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확대 편성된 접종반 운영을 통해 조기에 접종을 완료하고, 럼피스킨병 발생요인을 고려해 마산항 등 항구 주변지역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자가접종 농장에서도 접종요령을 숙지해 신속 정확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시 농가는 한우 총 29두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30일 확정과 동시에 긴급 살처분했다.

경남도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부단체장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한 백신 접종 완료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수의직 공무원과 시군, 공수의사, 축협 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가축방역사 등의 모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접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창원지역의 모든 소 농장에 대해 백신 1만두분을 10월 31일 자로 확보, 접종을 신속하게 마칠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 농장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백신접종 후 충분한 방어력 확보까지 3주가 소요되므로 신속한 백신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자가접종을 실시하는 전업농가에서는 소 마리마다 접종내역을 기록하고, 백신접종 후에는 소독, 탈의, 세척 등 방역 조치하고,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시도 축산과, 재난대응담당관 등 10개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발병 소 사육농가 이동 경로상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이동 제한관리, 방역대 설정, 흡혈 곤충 차단방역, 해당 농장 살처분 등 초기대응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또한 시 홈페이지 카드 뉴스 등 방역 활동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럼피스킨병 ‘의심증상 및 신고요령’과 ‘백신접종 요령’에 대한 동영상 교육자료를 경남도 누리집→농축산해양→새소식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다.

박성민·이은수기자

 
창원시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사진은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모습.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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