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에 미래가 있다]경남정보고등학교
[특성화고에 미래가 있다]경남정보고등학교
  • 김성찬
  • 승인 2023.11.0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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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 위한 최적의 인재양성 시스템


최적의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미래 준비


1974년 개교 이래 경남의 공립 상업·정보계열 중심학교로 착실히 날개짓하는 학교가 있다. 선도적 학과 개편에 과감한 시설 투자를 등에 업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에 집중하는 경남정보고등학교는 최적의 인재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미래사회의 요구에 차분히 그러면서도 견고하게 대응 중이다.

진주상업고등학교에서 출발한 경남정보고는 공립학교 전환 이후 1999년 교명을 바꿨다. 교육당국의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에 맞춰 미래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지원 시스템 또한 완벽히 마련했을 뿐 아니라 학내 자율 동아리 활동을 뒤에서 지원하며 진로개척을 위한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유도한다.

경남정보고는 학교의 모든 역량을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취업 경향을 파악한 학과 개편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업 전공 계열 교사 수가 공립학교 중에서는 가장 많다. 그만큼 학생들의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 양성의 요람 ‘4개 학과’

현재 경남정보고의 학과편제는 창업 비즈니스과, 서비스 마케팅과, 디지털 콘텐츠과, 컴퓨터 정보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창업 비즈니스과는 청년창업지원금 등 정부가 추진하는 창업지원 정책을 활용해 회계, 세무, 전자상거래, 유통 등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미래 CEO를 양성한다. 교육과정은 창업일반, 세무일반, 회계실무, 인사, 총무 등 창업과 기업 관련 교육으로 채워진다.

서비스 마케팅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서비스 업종이 생겨나고 이에 대한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시대에 회계를 비롯해 금융, 유통, 매장판매 등의 이론과 실무교육을 실시해 서비스 분야 전문가를 키워낸다. 마케팅과 광고, 커뮤니케이션, 회계실무, 물류관리, 매장판매 등 물류 서비스 관련 교육이 주를 이룬다.

디지털 콘텐츠과는 4차 산업을 주도하는 스마트 웹 개발교육과 이에 기초가 되는 코딩교육, 그래픽, 영상 촬영·편집 교육으로 웹개발 전문가를 길러낸다. 3차원 디자인 영상 촬영과 편집, 스마트앱 콘텐츠 제작 등을 배운다.

끝으로 컴퓨터 정보과는 소프트웨어의 기초인 알고리즘 및 코딩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논리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향상을 통한 소프트웨어 관련 창의융합인재 양성이 목표다.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베이스, 응용프로그래밍, JAVA SCRIPT언어 등이 교육과정에 담겨있다.

학교 교육인프라 ‘가히 놀랍다’

경남정보고의 교육 인프라는 인근 학교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학교의 전폭적인 투자 덕분이다.

학교는 이미 2020년과 그 이듬해까지 2년 연속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에 선정, 학교자율형 공간혁신사업에 2억7000만원을 들여 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6곳의 컴퓨터 응용실습실을 포함해 응용프로그래밍실, 금융사무실, 판매관리실, 광고콘텐츠제작실, 서버관리실 등은 NCS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운영에 최적화된 첨단 교육시설들이다. 여기에다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자리잡은 E-Sports 경기장과 첨단시설을 갖춘 인터넷 방송실은 실제 기성 방송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1만여 권의 도서가 구비된 현대식 도서관과 각 과별 실습실도 눈에 띈다. 각 교실마다 설치된 전자칠판과 학습 관련 기자재들의 스펙은 자랑할만한 수준이다.

아울러 1, 3, 4층의 로비는 학생들의 학습과 놀이의 공간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곳에서는 작은 음악회나 전시회도 열려 학생들의 여가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소그룹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와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학습카페 공간들도 곳곳에 들어서 있다. 학교 옥상에는 근사한 정원도 들어서 있다.

학비걱정 ‘No’…학교의 맞춤형 지원

경남정보고 학생들은 학비 걱정이 없다. 수업료 면제는 기본, 동문회 등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장학금 해택은 전교생 3분의 1이 수혜대상일 정도다. 방과후 보충수업과 특별반, 공개채용대비반 등의 교육과정 역시 수강료와 교재가 무료다. 컴퓨터그래픽스운영기능사반, 세무회계반, 전산회계운용사반, ERP정보관리사반을 비롯한 금융관련 자격증까지 다양한 자격층 취득은 학교의 자격증 대비반이 책임진다.

학교는 또한 전문 강사를 수시로 초청해 학생들의 욕구에 걸맞은 맞춤형 특강을 마련해준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열리는 ‘죽호꿈지락(대안교실)’은 학생들의 취향에 따라 바리스타나 목공예, 요리, 미용, 중장비 등을 배우며 관련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한다. 물론 이 프로그램 참가비 역시 무료다.

창업동아리를 비롯해 회계, 취업, 게임개발, 영상제작과 편집, PC조립, 텃밭가꾸기, 보드게임, 밴드, 봉사단 등의 다양한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모래판에는 적수가 없다 ‘최강 씨름부’

경남정보고의 이름을 드높인 또하나의 자랑. 바로 씨름부다. 이미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있을만큼 그 실력은 압도적이다. 국내 대회는 이미 학교 씨름부 손아귀에 있다시피하다.

올 10월 전남 구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 2개·단체전(시범경기) 금메달, 올 8월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및 개인전 금 1·은 2·동 1, 같은 달 열린 제9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및 개인전 금 1·동 1,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시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및 개인전 금 1·은 1·동 1 등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숨찰 정도로 화려한 수상경력들이다. 올 한해만 각종 대회에서 단체전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미 쌓아둔 상태다. 수상한 트로피는 더이상 둘 장소가 없고, 수상을 알리는 현수막은 더이상 걸 곳이 없다. 이같은 화려한 결과물 뒤에는 최고 수준의 씨름부 숙소를 비롯해 훈련장과 헬스장 완비 등 학교의 행·재정적 지원이 자리잡고 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다양한 교육인프라 1) e-스포츠실
다양한 교육인프라 2) 금융관
다양한 교육인프라 3) 정보관
다양한 교육인프라 4) 직업체험실
다양한 교육인프라 5) VR실
도내 최고의 특성화고교 ‘경남정보고등학교’로 오세요~






### 학생인터뷰

 
이상훈 학생
◇ 이상훈 학생(디지털콘텐츠과 3학년)

중학교 시절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해 일반고를 가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직업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맞는 능력을 살려 취업을 하는 길을 알고 난 후 경남정보고 디지털 콘텐츠과에 지원했다. 학교는 말에도 문이 열려있다.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께서도 주말에 시간을 내셔서 출근을 하신다. 또 학교에는 상당히 흥미로운 동아리들도 많다. 방과후 자격증 시험 준비하면서 실습실에서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한 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졸업 후에는 연예 기획사 디자인 마케팅 부서에 취직하고 싶다. 디지털 콘텐츠과에서 3년 간 배운 것을 적극 활용해 회사 소속된 연예인을 관리해 나가며 심리적 만족까지 얻을 수 있는 직장 생활을 꿈꿔본다.



 
최든별 학생
◇ 최든별 학생(디지털콘텐츠과 3학년)

중학교 때부터 프로그래밍이나 편집과 같은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경남정보고에서 그런 부분들을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디지털 콘텐츠과에 지원했다. 학교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은 첫번째가 상업경진대회 출전이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경쟁하며 열심히 준비해왔던 부분에 대해 보람을 느꼈고, 나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창업동아리에서 1박 2일 간 대전 엑스포에 다녀왔던 것이다. 전국에 있는 동아리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평소 많이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학교의 장점은 학생들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학 장학금과 자격증을 따면 받는 자격증비가 특히 도움이 됐다. 졸업 후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세우지는 못했지만 컴퓨터 관련 관심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그쪽을 지금보다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우선 대학을 진학할 계획이다.



 
이현 학생
◇ 이현 학생(디지털콘텐츠과 3학년)

우리 학교의 이름 속에도 있듯이 ‘정보’라는 말에서 IT 산업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큰 고민없이 학교를 선택하게 됐다. 학교생활하면서 준비했던 상업경진대회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자 내 학교생활의 정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학교는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학생에,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다. 많은 것들이 무료인데다 편의시설 또한 잘 완비되어 있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지난 3년 동안 친구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고, 선생님들한테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떠난다.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학해 3년 동안 배운 전공을 살려 IT계열 학과로 진학하려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3년을 잘 보살펴 준 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 교장 인터뷰

◇ 박두숙 교장

 
박두숙 교장
경남정보고등학교의 문은 끼와 재능을 갖춘 신입생들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학교 공간 혁신 및 기자재 확충 사업을 수행해 15개 교실과 11개 실습실 전체에 최신의 전자칠판 및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완료했습니다. 우수한 교사진과 최고의 시설,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꿈을 지원하고 미래의 직업 세계를 미리 탐색하는 직업 체험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꿈과 끼, 재능을 키워주는 경남정보고의 입학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 되고, 그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학교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제13회 전국상업경진대회를 주관해 경남정보고의 저력을 전국에 펼쳐보였습니다. 전국상업경진대회는 회계실무, 세무회계, 취업설계프리젠테이션 등 11개 경진 종목과 경제 골든벨, 동아리 콘테스트 등 3개의 경연 종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17개 시도별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입니다. 또한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더 나아가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취창업 박람회도 동시에 개최했습니다. 이외에도 진주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의 토코콘서트를 비롯해 4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진주 관내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페스티벌을 열어 직업계 고등학교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학교가 화합의 한마당을 만드는 장(場)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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