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과 NHN은 지난 1일 “2020년부터 김해시 부원동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예상하지 못한 글로벌 경기변동 여파로 원자재 폭등, 금융환경 급변으로 개발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사실상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김해시도 “투자주체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런 상황에서 계획대로 사업 추진을 요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혀 사실상 사업이 무산됐음을 인정했다.
김해의 염원사업이었던 NHN 데이터센터와 R&D센터 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해당 사업은 전체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김해시 부원동 일원 3만 10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681가구·오피스텔 140실)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지를 매입한 뒤 NHN에 데이터센터 부지만 무상 제공한다. 이어 NHN이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NHN이 건축비 1800억 원 및 기기 설치비 1000억 원을 부담할 여력이 없다고 했고, 현대산업개발도 건설 및 국내외 환경변화, 원자재, 인건비, 조달금리 급증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인한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무책임하다. 사업 포기로 인해 불거질 후유증과 후폭풍, 부작용은 고스란히 김해시민의 몫으로 남았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해시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추진의 여지를 남긴 게 데이터센터와 R&D센터 건립은 제외한 채 주상복합아파트만 건립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지 의문이 들게 한다. 해당 사업지는 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건립한다는 전제 하에 자연녹지를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이 가능했다. 주상복합아파트만 건립하는 것은 안되는 일이다. 김해시는 사실상 사업이 좌초된 부원지구에 대한 대안책을 찾는 게 시급하다.
김해의 염원사업이었던 NHN 데이터센터와 R&D센터 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해당 사업은 전체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김해시 부원동 일원 3만 10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681가구·오피스텔 140실)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지를 매입한 뒤 NHN에 데이터센터 부지만 무상 제공한다. 이어 NHN이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NHN이 건축비 1800억 원 및 기기 설치비 1000억 원을 부담할 여력이 없다고 했고, 현대산업개발도 건설 및 국내외 환경변화, 원자재, 인건비, 조달금리 급증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인한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무책임하다. 사업 포기로 인해 불거질 후유증과 후폭풍, 부작용은 고스란히 김해시민의 몫으로 남았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해시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추진의 여지를 남긴 게 데이터센터와 R&D센터 건립은 제외한 채 주상복합아파트만 건립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지 의문이 들게 한다. 해당 사업지는 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건립한다는 전제 하에 자연녹지를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이 가능했다. 주상복합아파트만 건립하는 것은 안되는 일이다. 김해시는 사실상 사업이 좌초된 부원지구에 대한 대안책을 찾는 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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