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유충 나온 창원실내수영장 오늘부터 재개장
깔따구 유충 나온 창원실내수영장 오늘부터 재개장
  • 이은수
  • 승인 2023.1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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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은 창원실내수영장 일부시설에서 발생한 결함에 대해 긴급 보수 작업 후 1일 재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23일 창원실내수영장의 기계실 밸런스 탱크 누수와 수심조절판이 파손된 것이 발견됨에 따라, 수조공급,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당일 긴급 보수와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수영장 입구에 안내문 게시, 문자메시지 전송과 홈페이지 안내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같은 날 공단은 실내수영장의 수심조절판 파손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상의 생물체를 발견했다. 공단은 이를 채집해 인천에 소재한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공단은 23일 오후 시설본부장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원인조사반과 수습처리반, 지원반을 꾸려 수영장 일제 점검과 시설·수질환경 개선 조치를 취해왔다. 그리고 25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생물체 검사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판명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같은 날 오전 창원시 수질연구센터에서 창원실내수영장의 직수 여과망 필터 확인 및 채수, 수돗물 공급계통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에 있은 K-water와의 합동점검에서도 수돗물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장기간 동안 공단은 밸런스 탱크 누수부 보수, 여과기 여과재 소독 등 수처리 설비 개선과 여과기 역세·청소, 수영장 내부 창호 및 출입구 정비 등 시설개선 조치를 했다. 또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수심조절판 교체 및 세척, 수조 살균 소독, 각종 배수구 특수방역도 실시했다.

공단은 지난달 31일 최종 시설물 안전점검과 함께 수영장 유충 거름망 시료를 채취해 유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1일 재개장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공단은 창원실내수영장 긴급휴장을 공지하면서 유충 발견 사실을 누락한데 대해 시민들께 사과했다. 공단은 최초 발견된 생물체가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았고, 시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에 주력하다보니 시민들께 설명하는 시점을 놓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 결함을 보수코자 시민의 안전을 위해 휴장을 먼저 결정했으며, 유충 발견에 따라 휴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실내수영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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