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바라기, 여덟 돌 어울림 한마당 잔치 열려
토박이말바라기, 여덟 돌 어울림 한마당 잔치 열려
  • 박성민
  • 승인 2023.1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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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가 경남교육청과 함께 마련한 토박이말 잔치가 열리고 있다.

지난 온가을달 하루(9월 1일)부터 지음몬 모으기(작품 모집)를 비롯해 오는 들겨울달 열이레(11월 17일)까지 열리게 될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는 올해 여덟 돌을 맞았다.

이 잔치는 한 해 동안 펼친 토박이말 갈배움과 놀배움 열매들을 거두어 나누고 아이들이 갈고 닦은 토박이말 솜씨를 뽐내는 자리이다.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열었던 누리집(온라인) 잔치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들겨울달 나흘 엿날(11월 4일 토요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는 몸소 겪으며 배우는 잔치를 연다. 이날 잔치는 진주교육지원청의 알음알이 잔치와 어우러져 더욱 넉넉한 잔치가 펼쳐진다.

먼저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좋은말씀(특강)은 아름다운 가락글모음(시집)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강원석 시인을 모셔서 우리말과 글을 꽃피울 좋은 수와 아랑곳한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더불어 여러 가지 놀배움 마당이 펼쳐지는데 경남교육청에서 지정한 토박이말교육 이끎학교,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지정한 토박이말 울력 학급, 동아리 배움이와 갈침이들이 길잡이를 해 줄 것이다.

한편 잔치 누리집도 꾸리고 있는데 인터넷 주소창에 ‘토박이말 잔치.kr’을 치거나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토박이말잔치’를 쳐서 나오는 ‘여덟 돌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누르면 들어갈 수 있다. 누리집에 들어가면 토박이말을 놀 듯이 배울 수 있는 ‘누리 놀배움’ 자리도 있고, 토박이말 겨루기에 함께할 수도 있다. 올해도 토박이말 겨루기는 클래스 카드의 도움으로 전국 단위의 토박이말 겨루기를 할 수 있으며 저마다의 솜씨를 겨루는 개인전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여느 해와 다르다고 한다.

누리집의 차림판 맨 끝에 있는 ‘곁잔치’에서는 토박이말 살리기 이름쓰기(서명운동)가 이어진다.

강병환 토박이말바라기 으뜸빛은 “전국 어느 누구도 하지 않는 토박이말 살리기 일에 경남교육청과 진주시가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펼치는 여덟 돌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전국에 알려지고 또 전국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으니 널리 알려 주시고 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했다.

한편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토박이말이 들어가게 하려고 여러 가지로 힘을 써서 들어가게 했으며 경남교육청, 진주교육지원청의 토박이말 교육 활성화 사업을 힘껏 돕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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