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회 토론회
경남도,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회 토론회
  • 하승우
  • 승인 2023.1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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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역의 새로운 성장 공감대 형성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하고, 국가시책인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K-관광·휴양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U자형 초광역 도로망 구축의 핵심 사업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토론회를 2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성이 공존하는 세계 최고의 드림 로드 계획을 국민에게 알리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고자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일준, 정점식, 하영제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 해당 지자체장이 참석해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일준 의원(거제)은 개회사를 통해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통해 남해안 관광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통영 고성)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에서 남해, 통영을 거쳐 거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특히 한산대첩교를 포함한 본 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영제 의원(사천 남해 하동)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지역을 서로 연결해 지역 간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역사를 어우르는 관광 산업의 거점이 될 사업이므로 많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서면 축사를 통해 “한려수도의 아름다움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성이 어우러지는 남해안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 개발, 민간자본 투자 확대 등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랜드마크를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며,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헌영 부산대 교수(좌장), 김준기 국토연구원 박사, 박환기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최훈도 전남연구원 박사, 신강원 경성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사업의 필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경남도에서 구상 중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Dream Road’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이다.

이 도로는 여수시를 기점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 구간을 지나 남해군 창선면까지는 국도 77호선으로 연결하고, 이후 통영시 수우도~사량도~도남동까지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하여 신설하며, 이미 지정되어 있는 국도 5호선 미개설 구간인 통영시 한산도~추봉도를 거쳐 거제시 동부면 구간과 이미 개설되어 이용 중인 거가대로를 지나 부산 녹산까지를 연결하는 꿈의 도로이다.

경남도에서는 올해부터 통영시 도남동까지 지정돼 있는 국도 5호선 기점을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장(증 43㎞)하는 방안과 가칭 한산대첩교(2.8㎞)와 해금강대교(1.0㎞)의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드림 로드(Dream Road) 중 통영시 도남동과 거제시 동부면을 연결하는 한산대첩교 구간(9㎞)은 충분한 사회적 관심과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남도는 조속한 시행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사업 필요성 및 기대효과, 활용방안 등을 충분히 보완해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토론회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해당 지자체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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