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예술촌은 지난 4일 진주 이반성면 삼거마을에서 ‘100세 건강한 삼거마을 아트거리(예술거리)’ 완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100세 건강한 삼거마을 아트거리’는 삼거마을에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의 ‘16개 읍면 문화 특성화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정수예술촌과 삼거마을 협의체가 함께 조성했다.
삼거마을은 진주 이반성면 경남수목원 인근 오봉산 아래 자리 잡은 농촌 마을이다. 100살 어르신이 거주하고 계시고, 주민 평균 연령이 80대인 장수 마을이다.
이번 아트거리는 시작부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까닭에 마을의 자연환경과 건강한 장수마을이라는 이야기 등 마을의 특징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과거 주민들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지금은 폐역으로 남은 경전선 평촌선의 이야기도 녹여냈다. 기차를 이용해 교복 입고 학교 다니던 시절, 나물 보따리 이고 지며 장에 가던 시절…. 주민들의 생기 넘치는 회고 속 기차는 예술인들의 손을 거쳐 그림·조형물이라는 옷을 입은 마을의 일부가 됐다.
조유주 정수예술촌 기획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벽화가 아닌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조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리 조성 사업에는 조각가, 한국화가, 서양화가, 공예작가 등 12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총 7면의 작품을 제작했다. 건강·장수를 상징하는 오봉 장생도부터 평촌역의 추억 기차, 주민과 함께 기존 벽화를 보수한 작품 등 다채롭다,
이경민 정수예술촌장은 “(아트거리가) 할아버지·할머니 삶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볼 수 있는 장이 됐다”며 “옛 그대로의 담장을 활용해 조각 작가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섬세한 작업이 보는 재미를 더해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서남용 삼거마을 이장은 “무더위부터 단풍이 떨어지는 가을까지 긴 시간을 삼거마을을 위해서 벽화를 그려줘 고맙다”며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열차 풍경이 좋아 매일 아트거리를 감상한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100세 건강한 삼거마을 아트거리’는 삼거마을에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의 ‘16개 읍면 문화 특성화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정수예술촌과 삼거마을 협의체가 함께 조성했다.
삼거마을은 진주 이반성면 경남수목원 인근 오봉산 아래 자리 잡은 농촌 마을이다. 100살 어르신이 거주하고 계시고, 주민 평균 연령이 80대인 장수 마을이다.
이번 아트거리는 시작부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까닭에 마을의 자연환경과 건강한 장수마을이라는 이야기 등 마을의 특징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과거 주민들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지금은 폐역으로 남은 경전선 평촌선의 이야기도 녹여냈다. 기차를 이용해 교복 입고 학교 다니던 시절, 나물 보따리 이고 지며 장에 가던 시절…. 주민들의 생기 넘치는 회고 속 기차는 예술인들의 손을 거쳐 그림·조형물이라는 옷을 입은 마을의 일부가 됐다.
이번 거리 조성 사업에는 조각가, 한국화가, 서양화가, 공예작가 등 12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총 7면의 작품을 제작했다. 건강·장수를 상징하는 오봉 장생도부터 평촌역의 추억 기차, 주민과 함께 기존 벽화를 보수한 작품 등 다채롭다,
이경민 정수예술촌장은 “(아트거리가) 할아버지·할머니 삶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볼 수 있는 장이 됐다”며 “옛 그대로의 담장을 활용해 조각 작가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섬세한 작업이 보는 재미를 더해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서남용 삼거마을 이장은 “무더위부터 단풍이 떨어지는 가을까지 긴 시간을 삼거마을을 위해서 벽화를 그려줘 고맙다”며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열차 풍경이 좋아 매일 아트거리를 감상한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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