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주 2023’ 19일까지 개최
‘사진진주 2023’ 19일까지 개최
  • 백지영
  • 승인 2023.11.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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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들의 문화 축제 ‘사진진주2023’가 오는 19일까지 진주지역 5개 전시공간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온 ‘사진진주’는 전국의 74명의 사진가와 청소년 36명이 참가하는 사진 축제다. 다양한 목소리와 색깔이 담긴 사진 300여 점을 선보인다.

올해 사진진주는 ‘Jumping together(함께 뛰어오르기)’라는 부제로 열린다. 진주 사진의 새로운 도약과 다양한 생각을 가진 작가가 열린 마음으로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부제다.

이번 사진진주는 주제전 2종, 특별전 3종, 자유전 2종, 청소년 사진전 등 전시를 비롯해 △사진 특강 △포트폴리오 리뷰 △작가와의 만남 △작품 경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먼저 주제전 2종은 진주 내동면 남가람박물관에서 열린다. 주제전1 ‘진주사진史_태동에서 확장으로’展에는 진주 사진계의 원로 김삼경·리영달·박중춘·박홍두·이준규·정현표가 참여한다. 1962년 ‘진주사진클럽’ 이후 다양한 단체를 창립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제전2 ‘진주사진家_다 ‘사진이다’’展에는 진주 출신 사진가 8명(김정현·노명섭·문익희·변영립·윤한종·이상일·이갑철)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통섭의 원리’로 다함께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비전업작가의 기획 사진전도 서로 다른 전시 공간에서 3개의 특별전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서윤·이수진·송미정 등 지역 연고의 기획자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전시로, 사진 예술의 내용·형식을 확장했다.

진주 집현면 온갤러리에서 열리는 특별전1 ‘회귀’는 우리 지역의 변모하는 모습을 기록해, 사라져가는 흔적을 공유하면서 현재를 발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전시다, 망경동 루시다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특별전2 ‘재현에서 표현으로’는 회화의 표현주의적 성향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여 사진예술의 다양성을 드러낸다. 상평동 나무88갤러리에서 펼쳐지는 특별전3 ‘진주-남강은 동으로 간다’는 진주의 대표적인 자연 자원 남강을 기록하면서 새롭게 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역사보다 넓고 깊은 역사를 가진 남강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해 자연이 주는 숭고함을 관객과 공유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와 함께 청소년 사진전 ‘일상의 재현’이 상평동 나무88갤러리 특별전시장에 전시된다. 지난해 실내를 주로 다룬 ‘소소한 일상’과 달리 실외의 모습을 많이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자연과 호흡하는 MZ세대의 일상과 모습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올해 사진진주에는 진주·부산·수원 등의 개인과 단체(경상포토, 사진나무 숲, 진주사진아카데미, 행궁포토, 포토애)가 참여한다. 다채로운 색깔과 다양한 모습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만큼, 사진 예술의 지역성을 넘어서 그 확장성을 높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노창세 사진진주 운영위원장은 “독창적인 창작 활동으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정립하는 기회를 주는 기획과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가 사진예술공동체 형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자유전, 포토애 이영민 작품.
주제전1 김삼경 작품.
주제전1 박중춘 작품.
주제전2 이상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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