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통영~거제간 고속도로 연장 기대한다
[사설]통영~거제간 고속도로 연장 기대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3.1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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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통영에서 거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 대한 한국도로공사의 사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어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넣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는 것이다.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택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는 없다. 이 구간 연장은 지난 20여 년간 거제시민들의 숙원 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도로공사가 사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기재부에 넘겨진 이상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크다는 관측이 많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구간은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간 30.5㎞ 구간이다. 사업을 하게 될 경우 예상 사업비는 총 1조8811억원이다. 지난 2005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 20여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내세워 왔으나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지역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연결해 U자형 광역도로망 완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거제시 지역뿐 아니라 이웃 통영시, 고성군 지역에서도 이 구간 고속도로의 개설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들 3개 시군은 올해 말까지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노선 연장’ 대정부 건의를 위한 공동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경남 남해안권 발전과 미래 국가균형 발전을 선도할 통영~거제 고속도로는 꼭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는 과거 내륙 교통에서 소외되어 온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1986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로 처음 기획되어 2005년 12월 대전~통영간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다. 그때부터 통영과 이웃한 조선산업 도시 거제지역에서는 이 고속도로를 거제까지 연장해달라고 호소해왔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사업의 본격화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아무쪼록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채택되고 통과되어 지역 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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