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칠원읍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칠원광려천 잔디마당에서 ‘제1회 칠원 청룡문화제’를 개최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읍민의 문화 향유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비롯해 곽세훈 군의회의장, 김영동 군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풍물패와 초청가수 박우철, 진영, 전인아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하 드로잉 카페공방, 봄향 캘리그라피 등이 참여한 프리마켓과 농산물, 간식, 의복, 책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2부 행사로 개회식과 경품추첨 3부에는 잔디마당 야외 스크린에서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 무료 상영이 이어졌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주민들은 감동적인 스토리의 영화를 감상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로 중단된 영화제 행사가 다시 시작되어 기쁘다”며 “청룡 문화제가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호 주민자치회장은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와 맞물려 칠원 청룡 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며, 읍면이 서로 화합하여 문화에 능한 함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칠원읍 주민자치회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