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리랑어울림센터 건립안 전면 수정
밀양 아리랑어울림센터 건립안 전면 수정
  • 양철우
  • 승인 2023.11.0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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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대 행복주택 사업은 포기
삼문동 청사, 문화시설만 건립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축소
행정복지센터는 1층 배치 계획
“계획변경으로 재설계 추진 중”
밀양시 삼문동행정복지센터 층수 배치 문제로 민원이 잇따랐던 ‘아리랑어울림센터 건립’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행복주택 사업을 포기하고 행정복지센터는 1층으로 배치하는 등 당초 계획을 대폭 축소하는 수정안이 마련돼 추진 중이다.

6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2월께 밀양시 삼문지구 도시재생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아리랑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아리랑어울림센터는 노후화된 삼문동행정복지센터와 밀양소방서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문화시설과 1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건축면적 1만7695㎡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다.

그러나 지난해 7월께 기본설계를 마치고 행정복지센터가 4층에 배치되는 내용이 공개되자, 1층 배치를 주장하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실시된 LH 감사원 감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결과에 따라 개선 대책이 요구됐다.

이에 LH측은 행복주택을 100세대에서 60세대로 규모를 축소하고 공공지원금을 당초 15억원에서 56억원 증가된 71억원 증액을 밀양시에 요구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사실상 사업성 부족에 따른 재원을 밀양시에 떠 넘긴 셈이다.

밀양시는 종합적인 검토 끝에 LH측 요구를 ‘수용 불가’로 입장을 정리하고, 아리랑어울림센터 계획 변경에 머리를 맞댔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을 제척하는 계획변경이 지난 5월께 국토부로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에서 행복주택을 제척하고 건축면적 9330㎡에 지하 2층 지상 6층에 삼문동 청사와 문화시설만 건립하는 내용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민원이 제기됐던 삼문동행정복지센터는 4층에서 1층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8월달부터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재설계가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연말쯤 공사가 착공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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