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밭작물 수확 서둘러야
[주간농사메모]밭작물 수확 서둘러야
  • 경남일보
  • 승인 2023.11.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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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수확 후 용도에 따른 건조와 저장요건을 잘 갖추고, 수확기에 있는 밭작물은 서둘러 수확 후 건조, 저장한다. 시설채소는 작물별 적정온도 유지와 병해충예방에 유념하고, 단감은 수확 후 예건과 예냉처리 후 저장조건에 맞게 저장한다. 축산농가는 축종 및 축사시설에 따라 환경관리에 신경쓴다.

◇벼농사=벼 수확 후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도, 종자용은 4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린다. 벼 건조 시 동할립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초기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송풍 온도를 낮게 해준다. 건조온도를 55도 이상 높이면 완전미 함량이 낮아지고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낮아진다. 저장 기간 중 품질 유지를 위해 벼의 수분함량 15%, 저장온도 10~15도, 상대습도 70~80% 정도로 유지 시켜준다. 저온저장고에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을 두며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저장한다.

◇밭작물=수확기에 있는 작물은 서둘러 수확해 적정한 건조 및 저장한다. 탈곡한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함량을 14% 이하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저장한다. 장기저장 시 온도를 5도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가을감자는 통풍이 잘되는 창고 또는 그늘 등에서 예비저장 후 이용목적에 맞게 적정 저장온도에서 저장한다. 고구마 저장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2~15도이며, 습도는 85~90%이다.

◇채소=시설채소는 보온 및 가온장비 보강으로 작물별 적정온도를 유지관리 한다. 야간 최저온도는 과채류 12도 이상, 엽채류 8도 이상 유지 관리한다. 손상된 비닐은 신속히 보수해 바람피해를 예방하고 열 누수를 방지한다. 토마토, 오이, 딸기 등의 시설 과채류에 나타나는 병해충은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류, 진딧물, 응애류, 가루이류, 작은뿌리파리 등이 있다. 병든 잎과 과실은 신속히 제거하고 병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적정 온습도 관리, 방충망 및 끈끈이 트랩 설치, 천적사용 등으로 병해충을 예방한다.

◇과수=단감은 수확 후 생리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예건처리를 실시한다. 예건처리는 온도 변화가 적고 과일 온도가 오르지 않도록 그늘지고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3~5일 정도 건조시킨다. 수확기에 강우가 잦을 때에는 예건기간을 길게 해야 한다. 아울러 호흡량을 더욱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예냉처리 한다. 수확 후 20일 정도 0도 저온에서 처리한다. 0도 이외의 온도(0도 이하에서는 동결 위험, 0도 이상에서는 연화 등 저온장해)에서는 예냉 처리를 하면 안된다. 저장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는 0~2도, 습도는 80~90%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스 조건은 산소 5%, 탄산가스 5~10% 일 때가 생리장해 발생이 가장 적다. 저장 중 주기적인 환기로 생리장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산=겨울철 축사 내·외부 온도차 등에 대비해 축종 및 축사시설에 따라 축사 내부 환경관리(청결) 및 방풍·보온 관리에 철저히 한다.

한우 농가는 송아지에게 초유를 충분히 주고, 우방 보온 관리를 통해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을 예방한다. 돼지는 일교차가 5도 이상이 되면 질병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유의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자돈의 온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닭 사육농가는 열풍기를 미리 점검해 적정온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열풍기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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