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구역 사수…축산농가 적극 돕겠다”
“청정구역 사수…축산농가 적극 돕겠다”
  • 김순철
  • 승인 2023.11.0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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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현 도의원, 럼피스킨병 간담회
정용학·최민국 의원, 진주시 참석
한우協 “방역 인력·예산 지원 필요”

유계현 도의원(진주 4·국민의힘)은 6일 진주시의회에서 정용학·최민국 진주시의원과 함께 진주시청 농축산과 과장, 경남도 및 진주시 축산농가 관계자 등을 만나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진주시 축산농가가 럼피스킨병 확산 이후 직면하고 있는 운영상 어려움과 피해 등을 청취하고, 진주시가 현재까지 취한 조치 결과 및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럼피스킨병은 국내에서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소에게만 감염되는 질병이다. 감염 소의 피부 점막에 5㎝이하의 수많은 작은 결절이 생기고, 우유생산량 급감, 유산, 수소 불임 등 축산 농가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가축시장을 포함 도내 14개소 가축시장을 폐쇄해 한·육우 거래 및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접종과 함께, 흡혈곤충 등 방제를 위해 살충제를 배부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창원시 의창구 한우농가에서 경남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경남도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진주시 농축산과 과장은 “진주시는 백신 접종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접종반을 읍면동 22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해 5일 기준 접종률이 96%에 도달했으며, 6일 100%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병태 전국한우협회 진주시부장은 “축산농가가 백신접종과 방역 등에 많은 인력과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자가접종 전업농 지원 확대와 예비비를 마련해 유사한 상황에서 긴급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으며, 최민국 의원은 “앞으로 여성 및 고령농을 미리 파악해서 선제적 지원을 하는 등의 지원책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계현 도의원은 “예방을 위해 병행돼야 할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방제를 사육 농가에만 맡기지 말고 필요하다면 인력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철저를 기해 청정구역을 사수하고 축산농가가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유계현 도의원과 정용학·최민국 진주시의원이 6일 진주시 및 축산농가 관계자들과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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