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내년도 예산 과감히 정비”
박완수 지사 “내년도 예산 과감히 정비”
  • 김순철
  • 승인 2023.11.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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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는 아이들에 빚 넘기는 것” 강조
지역행사 도민·지역예술가 주도로 개선도 주문
교육발전특구, 차별화된 경쟁력 교육청과 협의
박완수 지사는 “내년도 예산을 과감하게 정비했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연기하거나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6일 도청에서 11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 매년 3000억원 대의 빚을 냈는데, 결국 도민이 낸 세금으로 갚거나 우리 아이들에게 넘겨줘야 되는 빚”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특히 도와 시군에서 하는 행사를 보면 개회식과 가수 초청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며 “도민이 주도하고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행사문화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경찰청의 치안센터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치안센터 건물은 공적자원으로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도민안전 강화를 위해 자율방범대 등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시의 가덕신공항으로 통하는 교통망 확충계획을 언급한 박 지사는 “통영, 거제 등 경남 각지에서 가덕도로 통하는 교통망을 조성하고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도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가덕신공항에 가려면 경남을 통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은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편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해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와 제2창원국가산단과의 연계방안에 노력하는 한편, 도를 주축으로 국책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창원국가산단 발전 계획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시군과 함께 체육시설, 유통단지, 산업단지 등 활용계획을 적극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도 촉구했다.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다른 시도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관광개발, 교육, 산업인력 육성을 기구화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민의 행정수요를 제대로 반영해 기능 중복과 누락이 발생하지 않는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출자출연기관장에게 도정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동부경남에 의료바이오 분야 테크노파크 분원 설치와 경남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사 프로그램에 포함되도록 노력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로봇랜드의 조직과 운영계획에 대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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