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가을비…경남 피해 18건 접수
강풍 동반 가을비…경남 피해 18건 접수
  • 정웅교
  • 승인 2023.11.06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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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강풍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4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남에 내린 비는 평균 34.3㎜가 내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하동이 75㎜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이어 산청 63㎜, 사천 59㎜, 의령 57.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비와 함께 동반된 강한 바람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 곳곳에서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창원소방본부에 접수된 비바람 피해는 18건으로 집계됐다.

6일 오전 창원에서는 7시 18분께 성산구 중앙동 한 오피스텔 부근 가로등이 기울어지고, 8시께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진주시 정촌면·호탄동·가좌동·진성면 등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 됐으며, 이반성면에서는 농막 처마가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김해에서는 5일 오후 11시 12분께 부곡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6일 오전 6시 40분께 삼방동 한 빌라 옥상 구조물이 추락할 수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동, 양산, 창녕, 통영, 거제 등의 지역에서도 공사장 구조물이 넘어져 통행에 불편을 겪거나, 공사장 구조물·모텔 간판 추락 위험, 대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비가 온 이후에도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6일 오전 7시 18분께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인근 도로에 비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나무를 수습하고 있다.사진=창원소방본부

 
6일 오전 7시께 진주시 호탄동에 위치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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