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는 ‘우주항공청법 통과 촉구’ 1인 시위
계속 이어지는 ‘우주항공청법 통과 촉구’ 1인 시위
  • 최창민·하승우기자
  • 승인 2023.1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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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원근 창신대 총장
10월 이후 4번째·국회통과 노력 일환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9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이 국회 정문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시장과 이 총장의 시위 참여는 지난 10월 23일 박동식 사천시장, 2일 박완수 경남지사, 6일 권순기 경상대 총장과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에 이어 4번째다.

이들이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는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11월 정기국회 기간동안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미래항공(AAV)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우주항공청 조기설립 절실’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조 시장은 “세계 주요국은 우주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우주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가는 첫 문을 하루라도 빨리 열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진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진주시장인 제가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진주의 국가항공 산단 내에 2200억 원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센터 사업이 예정돼 있고 오는 11월 12일 국내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초소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린다. 이렇듯 진주가 준비하고 있는 우주산업, 그리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라고 불리는 AAV산업의 성장 육성을 위해서도 ‘우주항공청특별법’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항공청이 설립 되면 행정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기업 ,연구소등이 온다. 진주를 정착하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말했다.

이어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은 우주분야 생산액의 43%, 항공분야는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 종사자가 60%가 넘을 정도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라며 “KTL,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공공기관과 경상국립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어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설립된다면 이미 잘 갖추어진 공공기관, 기업, 교육기관 등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원근 창신대 총장도 같은 장소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우리 창신대학교 항공정비기계학과 학생들의 희망이자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꿈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조속히 제정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창신대학교 항공정비기계학과 재학생 50여명은 지난달 31일 학교 내 항공기술교육원 앞에서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 특별법 안을 신속하게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최창민·하승우기자

 
9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이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9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이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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