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나흘 앞둔 수능 시험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사설]나흘 앞둔 수능 시험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 경남일보
  • 승인 2023.11.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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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3일부터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에 돌입한다. 도교육청 종합상황실은 수능 당일 수험생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지진, 폭설, 정전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원팀을 구성, 관계기관과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경찰청과 도내 103개 시험장이 설치된 모든 시·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 소통 대책을 시행하고, 수능 당일 비상 수송차량 지원과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 소음 최소화 등에 나선다.

무엇보다 시험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큰 쪽은 수험생들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수험생들은 지나친 공부 욕심은 삼가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거나 부족한 영역에 얽매여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이미 공부해왔던 부분들을 복습하는 형태로 시험에 대비하며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생체리듬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수능 당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 식단 관리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시험장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유의사항도 숙지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부터 당일 아침까진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는 만큼 수능 날 챙겨가야 할 준비물은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다. 시험장에 절대로 반입하면 안 되는 물품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교육당국은 안전을 최우선하는 수능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수능이 끝난 이후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아무쪼록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해 고교 3년 동안 준비해왔던 노력의 결실이 잘 맺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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