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리그 4위 올라 준PO 진출 ‘청신호’
경남FC, 리그 4위 올라 준PO 진출 ‘청신호’
  • 정희성
  • 승인 2023.11.12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FC가 리그 4위에 오르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경남은 지난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후반 9분 김천상무 이영준에 득점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경남은 16분 글레이손·카스트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실었고, 점차 주도권을 되찾은 끝에 후반 41분 박민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박스 모서리로 흘러나온 공을 박민서가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신송훈 골키퍼가 지킨 김천의 골문을 열었다. 힘겹게 승점 1점을 추가한 경남(14승 12무 9패·53골)은 승점이 같은 부천FC(이상 승점 54·41골)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

다만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PO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K리그2의 경우 1위는 1부 자동 승격,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3~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실시하고, 최종 승리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남은 오는 2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데 이날 승리하면 4위가 확정된다. 4위가 되면 홈에서 준PO를 치를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 설기현 감독은 “김천과의 경기에서 먼저 실점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값진 승점 점을 가져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7547명 올 시즌 최다관중이 집결해, 응원을 열정적으로 해줘서 선수들이 힘이 났다.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선수와 감독에게 있다. 팬과 도민들이 원하는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우주성은 경남FC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우주성은 2014년 경남FC에 입단 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줄 곧 경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K리그 통산 231경기에 출전해 7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있으며 올해는 경남의 주장을 맡으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우주성은 “경남FC 소속으로 200경기에 출전해 영광이다. 경남이 더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후반에 동점골을 넣은 경남FC 박민서가 설기현 감독에게 달려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