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혼전 속 우승·준PO 진출 안갯속
K리그2 혼전 속 우승·준PO 진출 안갯속
  • 정희성
  • 승인 2023.11.13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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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승점 54…불안한 4위
8위 충북청주 51점, 3점차 불과
마지막 경기 반드시 승리 필요
지난 3월 1일 개막한 K리그2가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13개 팀들은 팀당 36경기 중 35경기를 각각 소화한 가운데 우승과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이 될 전망이다. 3위가 확정된 김포를 제외하곤 우승(자동 승격)과 승강 플레이오프(2위), 준PO(4~5위) 진출팀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경남FC는 승점 54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준PO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다.

4위 경남을 비롯해 5위 부천(승점 54), 6위 전남(승점 53), 7위 안양(51점), 8위 충북청주(51점)까지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해 오는 26일 열리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팀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가장 유리한 것은 경남이다. 부천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에 올라있는데 마지막 상대는 김포FC다. 김포는 이미 최종전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은 상황으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무리를 할 이유가 없다. 반면 경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경남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경남이 승리한다면 4위가 확정된다.

최종전의 가장 백미는 부천과 전남의 맞대결이다. 지는 팀은 무조건 탈락이다. 경남의 입장에서는 두 팀의 무승부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만약 경남이 김포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두 팀이 비긴다고 가정하면 최소 5위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위 안양은 12위 천안과, 충북청주는 부산과 경기를 펼친다.

충북청주는 51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가 K리그1 자동승격을 노리는 부산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부산은 이 경기를 잡으면 우승이 확정된다. 충북청주는 다득점에서 다른 팀에 크게 밀리고 있어 부산을 큰 점수차로 이기지 않는다면 준PO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남이 김포를 잡으면 4위가 확정되지만 무승부나 패배를 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따라서 경우의 수를 따지기 보다는 무조건 승리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4위로 진출하면 홈에서 준PO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그만큼 유리하다.

부산과 김천상무의 우승경쟁도 불만하다. 1위 부산(승점 69점)과 2위 김천상무(승점 68점)의 승점차는 단 1점. 이기는 팀은 K리그1에 자동승격 하지만 2위팀은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야 된다. 마지막 경기에서 어느 팀이 울고 웃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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