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지역에 이동도서관 활용…사각지대 해소해야”
“면지역에 이동도서관 활용…사각지대 해소해야”
  • 김순철
  • 승인 2023.11.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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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도의원, 의령·함안교육지원청 행정감사서 지적
작은 도서관이 없는 면 지역에는 버스가 일정 지역을 순회하며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이동도서관을 활용해 도서관 이용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재욱 도의원(진주 1·국민의힘)은 13일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3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령·함안교육지원청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군 단위 교육청 관할 도서관의 이용이 저조하다”며 “이는 절대 인구 수에도 기인하지만 그것보다도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도서관 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의령·함안교육지원청 소속 도서관의 2023년 월 평균 이용자 수는 각각 5060명, 6994명으로 창원도서관 일 평균 이용자 수 3113명과 비교해 볼 때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최미숙 의령교육장은 정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현재 의령읍에 있는 의령도서관이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면 지역에는 작은 도서관이 부족해 이 서비스의 이용이 제한적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동도서관은 이미 도내 시단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면서 “버스가 일정 지역을 순회하며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이동도서관을 활용해 도서관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지역에서의 도서관 정책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야 하며, 그것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지역의 특성상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역시 지역의 도서관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지역별 맞춤형 도서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정재욱 도의원이 13일 의령·함안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면 지역 도서관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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