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쉬워진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쉬워진다
  • 박철홍
  • 승인 2023.11.1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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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일본 라쿠텐그룹 업무협약 체결
플랫폼 입점 판매부터 현지물류까지 지원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15일 서울 목동 중진공 사옥에서 라쿠텐그룹(이하 라쿠텐)과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쿠텐은 1억명 이상의 라쿠텐 회원 ID에 기반해 온·오프라인 쌍방향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인터넷 기업이다. 일본 국내 최대급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일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월 한국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과 오노 유이 라쿠텐 이사(Senior Executive Officer)를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플랫폼 입점 판매부터 현지 물류까지 전자상거래 전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라쿠텐 이치바 초기 입점 등록비 면제 및 컨설팅 제공 △일본 현지 물류창고 및 제반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공동교육 및 전용 판매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중진공과 라쿠텐은 오는 12월 8일 공동 개최 예정인 ‘글로벌 이커머스 웨비나’ 참여기업을 11월 27일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웨비나에서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 전망, 공략법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참여기업에게는 라쿠텐 이치바 초기 등록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오노 유이 라쿠텐 이사는 “일본에서 지속되고 있는 한류 붐으로 라쿠텐 이치바에서 한국 상품 판매액은 2018년 대비 2022년 3.7배 증가했다”며 “한국 중소기업이 일본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라쿠텐 이치바를 적극 활용한다면 더 많은 판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해 온라인수출액 기준 일본이 미국에 이어 2위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K-뷰티와 K-패션의 약진이 주효했다”며 “플랫폼 진입장벽 해소와 현지물류 지원을 결합한 이번 협약을 통해 K-푸드, K-라이프스타일까지 K-소비재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5일 서울 목동 중진공 사옥에서 열린 중진공-라쿠텐그룹 전자상거래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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