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경남문단 그 뒤안길’ 연재
지역문단사 초석…자료적 가치 인정
지역문단사 초석…자료적 가치 인정
강희근 시인이 지리산문학관이 선정하는 지리산문학원로대상 제1회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리산문학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지난 13일 위원회를 열고 부정기로 시상하는 원로대상 첫 수상자로 강희근 시인을 선정했다.
강 시인은 경남일보에서 20년간 문단비평 ‘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을 연재해 지역문단사의 초석을 세운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시인은 경상국립대 교수 정년을 맞이하기 5년 전부터 경남일보에 매주 한 차례, 원고지 9매 분량의 문단 비평을 연재해 왔다. 현재까지 연재한 편수만 700회에 가깝다.
이 원고에는 경남문인 1호인 1920년대 초반 이은상·강영호로부터 김병호·엄흥섭·김수돈·유치환·김상옥·허민·박노석·정진업·김춘수·설창수·이경순·조향·이병주·이형기·박경리를 거쳐 문단 신인에 이르는 수백 명이 등장한다. 1920년대 시동인지 ‘신시단’과 1950년대 문예지 ‘영문’, 70년대 ‘흙과 바람’, 2000년 ‘작은문학’, ‘시와 환상’ 등도 기록 서술됐다.
운영위는 “(연재 비평에) 문단의 뒤안길 에피소드와 개별 문인 프로필이 수놓이고 문인 사회의 촘촘한 애환이 뒤섞여 있다”며 “앞으로 사회 문학 연구가들이 이를 보지 않고 경남·한국 문단을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문단 뒤안길’의 △역사적 가치 △지역 내지 한국문학사 조감 △문학이 이루는 대드라마 등 3가지 측면의 자료적 가치에 주목하고 수상을 결정했다.
시상금은 700회 원고 장수가 6300장에 이르는 그 상징적 의미를 새겨, 원고 1매당 1000원으로 하여 630만 원으로 책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지리산문학관(함양군 휴천면 지리산가는길 961)에서 열리는 2023년 지리산문학관 시낭송축제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지리산문학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지난 13일 위원회를 열고 부정기로 시상하는 원로대상 첫 수상자로 강희근 시인을 선정했다.
강 시인은 경남일보에서 20년간 문단비평 ‘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을 연재해 지역문단사의 초석을 세운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시인은 경상국립대 교수 정년을 맞이하기 5년 전부터 경남일보에 매주 한 차례, 원고지 9매 분량의 문단 비평을 연재해 왔다. 현재까지 연재한 편수만 700회에 가깝다.
이 원고에는 경남문인 1호인 1920년대 초반 이은상·강영호로부터 김병호·엄흥섭·김수돈·유치환·김상옥·허민·박노석·정진업·김춘수·설창수·이경순·조향·이병주·이형기·박경리를 거쳐 문단 신인에 이르는 수백 명이 등장한다. 1920년대 시동인지 ‘신시단’과 1950년대 문예지 ‘영문’, 70년대 ‘흙과 바람’, 2000년 ‘작은문학’, ‘시와 환상’ 등도 기록 서술됐다.
운영위는 “(연재 비평에) 문단의 뒤안길 에피소드와 개별 문인 프로필이 수놓이고 문인 사회의 촘촘한 애환이 뒤섞여 있다”며 “앞으로 사회 문학 연구가들이 이를 보지 않고 경남·한국 문단을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문단 뒤안길’의 △역사적 가치 △지역 내지 한국문학사 조감 △문학이 이루는 대드라마 등 3가지 측면의 자료적 가치에 주목하고 수상을 결정했다.
시상금은 700회 원고 장수가 6300장에 이르는 그 상징적 의미를 새겨, 원고 1매당 1000원으로 하여 630만 원으로 책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지리산문학관(함양군 휴천면 지리산가는길 961)에서 열리는 2023년 지리산문학관 시낭송축제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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