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능, 도내 103개 시험장 3만명 응시
16일 수능, 도내 103개 시험장 3만명 응시
  • 김성찬
  • 승인 2023.11.15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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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교통·소음관리 집중
시험 끝 수험생생활지도 만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치러진다.

졸업생·검정고시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원서접수자 기준)을 기록한 가운데 경남에서는 총 103개 시험장에서 2만 9345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경남의 각 수능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예비 소집일에 받은 수험표에 적힌 선택과목이 본인이 선택한 것이 맞는지 보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103개 학교 1321개 시험실 준비를 모두 마쳤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선 14일 도내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중 창원지역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해 시험장 준비상황과 문답지 보관상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경남경찰 역시 이번 수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기동대 등 경찰력을 동원, 안전활동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시험당일 교통경찰 등을 사전배치해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수험생 이동을 지원하는 한편 수능관련 불편신고를 최우선 처리하고, 특히 수험장 주변 소음신고에 신속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무인 시스템으로 운행하고 있는 부산김해경전철은 시험일 입실 시간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고사장이 인접한 인제대역부터 가야대역 구간에 운행안전원(기관사)을 탑승시켜 정상 운행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수능 듣기평가를 하는 오후 1시 5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35분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고사장이 인접한 수로왕릉역부터 박물관역까지 열차를 감속 운행한다.

이번 수능에서는 출제 당국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수험생들의 대응전략이 필요해보인다. 특히 재수생 포함 졸업생 이른바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함께 경남교육청은 수능 이후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이후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안전 특별기간은 수능일인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교육지원청별로 관계 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각종 안전사고나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수능 이후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당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음주, 흡연, 폭력, 성폭력, 사이버 폭력 등 일탈 행위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각급 학교에 수능 이후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것을 권고한다. 이밖에 유해 약물 오남용, 보호자를 동행하지 않은 숙박, 미성년자 렌터카 무면허 운전 등으로 말미암은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과 교외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마산무학여고 학생들이 88(창원)지구 제26시험장인 마산제일여고에서 자신의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김성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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