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자굴산에 ‘도깨비 황금동굴’ 조성 추진
의령 자굴산에 ‘도깨비 황금동굴’ 조성 추진
  • 박수상
  • 승인 2023.1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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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설화 ‘쇠목이’ 콘텐츠로
사업비 30억 들여 2025년 개관
미래교육원 연계 기대감 상승
의령 자굴산에 신비의 도깨비 황금동굴이 조성된다.

군은 도깨비의 신통한 능력으로 관광 명소가 될 지역 설화인 도깨비 ‘쇠목이’를 콘텐츠로 한 자굴산 ‘도깨비 황금 동굴’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8년 동안 공들여 조성한 기존의 ‘자굴산 자연휴양림’ 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이색적인 테마여행 명소인 ‘도깨비 황금 동굴’을 조성한다.

의령지역에는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슬픈 사랑과 도깨비 쇠목이의 질투가 서린 설화가 전해진다. 쇠목이와 그의 친구인 홍의·바우·느루 등 각각의 특색있는 도깨비 캐릭터들은 570㎡의 인공동굴에 자리 잡은 9개의 테마·전시공간을 하나씩 책임진다. 특별한 스토리에 빛과 소리로 채운 꿈과 환상의 도깨비 황금동굴 속 판타지체험관은 어린이에게는 상상 속 황홀감을 선물하고, 성인들에겐 전래동화의 추억을 선사한다.

도깨비 황금동굴 조성사업은 경남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체류형 휴양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 4월 개장했다. 특히 숲속의 집으로 불리는 펜션 15동, 카라반 8개, 캠핑장 17면으로 관광객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춰 주말에는 ‘예약 전쟁’을 벌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군은 건강한 휴식과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자굴산자연휴양림에 꿈과 환상의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도깨비 황금 동굴’을 건립해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은 이번 ‘도깨비 황금 동굴’을 의령읍 소재 미래교육원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의 학생이 방문하는 미래교육원 효과를 ‘도깨비 황금 동굴’의 체험 프로그램에 접목해 의령 대표 캐릭터 ‘자굴산 도깨비 친구들’을 개발·상표 출원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수상기자

 
의령 자굴산에 조성될 ‘도깨비 황금동굴’ 조감도. 사진=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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