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니어 정보센터 한경자·이성용 과기부 장관상

진주시니어 정보센터에서 학습한 어르신들이 전국 IT경진대회에 출전해 장관상을 받아 사회적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

한국복지정보통신 협의회 경남지부 진주시니어 정보센터 소속 한경자(74) 이성용(80)어르신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과학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상인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숙점 어르신은 ‘스마트폰 활용분야’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진주시 상대동주민센터에 소재하는 진주시니어 정보센터는 올해까지 27년째 정보소외계층인 고령자를 위한 컴퓨터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월 70∼90여명에 달하는 어르신 회원들이 찾아와 컴퓨터와 모바일활용법, 동영상 촬영·편집 기법 등 첨단 IT교육과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다.

회원들은 연세가 50∼80대까지 다양해 각 세대들은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학습함으로서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고 있다.

연세가 비교적 적은 50대∼60대는 요양사 등 자격시험을 보기위해 공부하기도 하며, 70∼80대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거나 일상에서 활용하기위해 기량을 익히고 있다.

한 어르신은 “센터에 나와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배워 카카오톡 사진촬영 등 일상에서 활용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욱 재미가 있어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노병호 진주시니어 정보센터 사무국장은 “센터는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기위해 요구에 맞춰 교육계획을 세운 뒤 교육하고 있다”며 “이들이 또 전국의 각종 고령층 정보화 경연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센터가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니어센터소속 어르신들이 전국IT경연대회에 출전해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성용 한경자 이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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